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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협 RPC 적자 39억원, 누가 책임지나(?), 논란
인천앤뉴스 | 승인2018.01.19 22:19

농협 RPC 도정공장 모습


생각없는 탁상감정으로 쌀값 19억 떼일 판.
지난해 농협 RPC 운영적자 총 39억.
농협들, 운영적자 출자금에서 결손처리 방침, 조합원들 강력반발.
RPC 관계자 "인천시 학교 급식등에 일반쌀 판매량 거의없다" 고 밝혀  


인천 강화지역 농협들이 공동 설립한 농협 RPC(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가 양곡업자로부터 수십억의 쌀값을 떼일 지경에 이르자,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농협 RPC와 지역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 RPC 운영적자는 39억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적자는 RPC가 양곡업체들과 외상 거래를 하면서 업체들이 제시한 담보물을 공신력있는 감정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탁상감정으로 승인한 탓에 수십억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특히 A 양곡도매업체는 지난해 쌀 1,800톤(20억 4천만 원)을 RPC로 부터 가져갔으나 대금지급을 미루고 있다. 이 업체가 맡긴 담보물은 결제해야 할 쌀값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RPC는 지난해 A사를 비롯한 양곡도매업체(3곳)들의 부실 담보물로 약 19억 원의 쌀값을 받지 못했다.

나머지 손실액 20억은 RPC가 지난해 약 24,000여톤의 벼를  한 가마니(80kg) 135,000원에 수매하여 125,000원에 판매해 가마당 1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농협 RPC는 그동안 쌀값 가격 차로 인천시 학교 급식 등에 쌀 판매를 거의하지 못하고 양곡도매업체만 의존했다는 것이 한 직원의 귀뜸이다.

이에 농협들이 운영손실(39억)을 RPC 출자금에서 결손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또 다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조합원 B모씨는 "그동안 농협 RPC가 수십억 원의 운영적자를 내고도 책임지는 사람 없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조합원들께 돌리는 것은 절대 받아 드릴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협 RPC는 2015년 서강화농협 44%(54억 2천2백933천 원), 남부농협 40.3%(49억 3천6백71만 원), 강화농협 15.71%(19억 3천50만 원), 등 3개 농협이 현금 및 현물 출자로 설립했다.

설립 당시 시설현대화 및 교육,홍보,컨설팅 예산 국비(13억 1천7백만 원), 시비(6억 5천8백만 원), 군비(6억 5천8백만 원) 포함 26억 8천6백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처럼 막대한 혈세가 농협 RPC 설립에 지원되었지만, 농협의 주먹구구식 운영에 강화군민들과 조합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농협 RPC 대표는 전직 농협임원들이 차지하고, 직원들 또한 농협에서 파견해 전문성과 책임감이 모자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RPC 직원들의 인사권을 법인대표가 아닌 조합장들이 가지고 있어 책임 경영 저해를 조합이 자초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농협 RPC 관계자는 “변변한 쌀 판매망이 없는 상태에서 쌀 판매를 도매업체에 의존하다 보니, 업체 담보물을 꼼꼼히 챙기지 못하고 승인한 탓이 크다."라면서 "쌀 수매가격 적자 판매 또한 쌀값 안정 등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고자 감정전문기관을 통한 감정과 RPC 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혁신 로드맵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농협 RPC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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