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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중 최저로 떨어져7주째 하락... JP모건 유가전망 하향
조민영 기자 | 승인2018.11.24 18:00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에 따라 주간 단위로 7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번 주 5.6% 하락해 10월 둘째 주부터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전날 추수감사절로 정규장은 휴장했지만, 전자거래에서는 WTI 선물이 배럴당 52.82달러까지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WTI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일 배럴당 76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7주 만에 30% 이상 급락했다.

브렌트유 역시 7주째 하락세를 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 낮은 배럴당 61.95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원유 재고는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4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9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기차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공격하며 낮은 유가를 유지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OPEC 회원국은 다음 달 6일 공급량 조절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일부 회원국은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고객들이 필요하지 않은 석유는 팔지 않을 것"이라며 감산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CNBC는 국제유가 급락에 JP모건이 내년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아시아태평양 석유·가스 부문 대표인 스콧 달링은 내년 브렌트유 평균가격 예상치를 배럴당 83.5달러에서 73달러로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의 원유생산이 내년 하반기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020년에는 브렌트유 평균가격이 배럴당 64달러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영 통신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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