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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갈까] 삼시세끼…겨울 별미 속으로
인터넷 편집부 | 승인2019.02.07 02:55

홍성 새조개. 관광공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들이 제법 많다.

설날이라 명절 음식으로 배를 채울 순 있지만, 이번 겨울만큼은 제철 먹거리로 건강까지 두둑하게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홍성으로 가면 모양이며 맛도 독특한 새조개를 맛볼 수 있고, 울진에선 살이 꽉 차오른 대게를, 청도로 가면 푸릇한 미나리에 삼겹살을 싸 먹을 수 있다.

◇달큼한 조개의 맛…홍성 새조개

충남 홍성 남당항은 안면도와 뭍 사이 깊게 파고든 천수만에 닿아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먹거리를 내놓는 풍요로운 마을이다.

1월부터 3월이면 '새조개'가 별미다. 새조개의 이름은 하늘을 나는 '새'에서 따왔다. 흔히들 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아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지만,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새처럼 빠르다고 그리 이름 붙었다고도 한다.

이름만큼이나 맛도 특별하다. 다른 조개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는 쫄깃하고 달큰한 새조개의 맛을 본 이들은 절대 잊을 수 없다.

맛과 향은 물론 열량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 칼슘 등 영양가도 풍부하다.

보통 새조개는 물에 살짝 익혀(담가)먹는 게 가장 맛있다. 취향에 따라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가 극성인 만큼 익혀먹는 편이 좋다.

무와 배추가 더해진 육수가 먼저 나오면 여기에 새조개를 살짝 익혀 취향에 따라 초장, 간장, 쌈장 등을 더해 맛보면 된다.

 

게 딱지에 게 내장 볶음밥을 해먹는 것은 별미다© 뉴스1 윤슬빈 기자


◇어딜 가도 붉은색…울진 대게

경북 울진은 지금 그야말로 '대게 세상'이다. 2월의 대게는 발라 먹기 힘들 정도로 속이 살로 가득차 있다. 대게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게살 자체의 독특한 풍미와 식감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게살의 함량이다.

울진에서 맛볼 수 있는 대게는 보통 '대게'와 '붉은 대게'(홍게)다. 둘 다 달콤짭짤하며 맛있지만, 대게가 덜 짠 편이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쪄 먹는 것이다. 죽변항과 후포항 곳곳에 자리한 대게 전문점에 가면 싱싱한 대게를 통째로 찜통에 쪄낸다. 찜통에서 꺼낸 대게는 주인장의 현란한 가위질에 먹기 좋게 분리돼 나온다.

처음 대게를 접한 이들도 다리의 마디를 잘라 천천히 잡아 빼면 토실토실한 게살이 쏙 뺄 수 있다.

대게찜의 마지막 대미는 '게딱지 볶음밥'. 밥에 파와 마늘, 깨와 참기름을 넣고 볶은 후 게딱지에 꾹꾹 눌러 담은 게딱지 볶음밥을 얼큰한 매운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청도 한재미나리. 관광공사 제공© 뉴스1

 

미나리에 삼겹살을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관광공사 제공© 뉴스1


◇삽겹살과 최고의 궁합…청도 한재미나리

경북 청도엔 추운 날씨에 더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는 채소가 있다. 바로 한재마을에서 키우는 '한재미나리'다. 화악산 자락의 충분한 일조량과 청정 지하수를 흠뻑 먹고 자라 연한 줄기에 은은한 향이 그윽하다.

한재마을은 1980년대부터 150여 개 농가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키우고 있다. 게다가 미나리를 청정 암반수로 씻어내, 바로 먹어도 될 만큼 깨끗하다. 한재미나리는 속이 통통하게 차고 식감이 연해서 생으로 먹기에 제격이다.

미나리 줄기 하나를 손으로 돌돌 말아서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과 쌈장을 올려 한입 먹으면 삼겹살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고소한 맛이 향긋한 미나리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한재 미나리단지에 유난히 삼겹살 식당이 많은 이유다.

미나리 생채 무침을 밥에 넣고 비벼 먹는 미나리비빔밥도 별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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