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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어장확장 무용지물"…백령·대청 어민, 10일 해상시위
인터넷 편집부 | 승인2019.04.09 15:23

서해5도 어선들의 한반도기 게양 모습. 뉴스1DB


정부가 신설해 준 어장이 ‘무용지물’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서해5도 백령·대청·소청도 어민들이 조업을 접고 대규모 해상시위에 나선다.

9일 대청·소청도 어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어민 총회를 열고 오는 10일 해상시위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이미 해상시위를 결정한 백령도 어민들과의 합동 해상시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대청·소청도 어민들이 이같이 결정하면서 해상시위에는 백령도 어선 60여척과 대청·소청 어선 70여척 등 총 130여척이 동원될 전망이다.

어민들은 10일 오전 8시30분 어선에 한반도기를 달고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해역에 모여 3시간가량 피케팅 시위를 통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백령·대청·소청 어민들은 정부가 신설해 준 어장(D어장)의 거리가 너무 멀어 가기 힘들고 수심도 깊어 현재 어구로는 조업이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당국의 단속이 심해진 것도 불만이다. 그동안은 어민들의 생계를 고려해 조업구역 이탈을 어느 정도 묵인했지만 올해부터는 단속이 심해져 조업환경이 더 열악해졌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월20일 서해5도 어장을 여의도 면적(2.9㎢) 84배에 이르는 244.86㎢를 확장했다.

연평도 어민을 위해서는 기존 어장 동쪽(46.58㎢)과 서쪽(43.73㎢)을 합쳐 90.31㎢를 확장했고 백령·대청·소청도 어민을 위해서는 154.55㎢ 규모의 D어장을 신설했다.

 

서해5도 어장확장 위치도.© 뉴스1


또 일출~일몰이었던 조업시간도 일출 30분전~일몰 후 30분으로 1시간 늘렸다. 일몰 후 야간조업이 허용된 건 1964년 이후 55년 만이다.

그러나 D어장은 백령도에서 남쪽으로 약 60㎞나 떨어져 어선으로 왕복 6시간 정도 걸린다. 또 수심이 60∼70m로 깊고 조류도 심하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어민들은 이번 해상시위에서 ‘단속 완화’, ‘어장 이전’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헌 서해5도 어업인연합회장은 “해상시위를 통해 어민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겠다”며 “향후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에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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